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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홉의 단편은 이렇게 각색된다" (작:안톤 체홉 연출:이윤택, 김소희, 오세혁, 정성훈 출연:홍민수, 정연진, 황현아, 한덕호, 송의동, 이슬비, 김아라나, 손청강, 조승희, 이동준 제작:우리극연구소, 공연제작센터, 연희단거리패 극장:게릴라극장 별점:★★★★☆) 게릴라극장 해외극 페스티벌 체홉전 3번째 작품이다. 극이 시작 되기에 앞서 오세혁 연출님이 나와서 체홉은 600여 편의 단편 소설을 썼다고 애기한다. 아마도 이 단편을 바탕으로 해서 저 유명한 4대 희곡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 많은 단편 중에서 재채기, 드라마, 베로치카, 혀를 잘못 놀린 사나이, 철없는 아내, 사람 데리고 장난치지 마세요, 적 이렇게 일곱편의 얘기로 이번 공연은 구성되어 있다. 체홉의 작품답게 짧은 얘기 지만 인생의 진솔한 얘기와 유머와 아이러니가 모두 들어 있다. 일곱편의 얘기가 모두 재미를 주지만 그 중에서 '베로치카' 가 제일 좋았다. 모든 배우님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츄림스크에서의 지난 여름" 에서 봤던 이슬비 배우님이 가장 좋았다. 체홉의 4대 희곡과는 다른 단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