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쉬또 젤라찌 (무엇을 할 것인가)

이동길의 연극 2015. 3. 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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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또 젤라찌 (무엇을 할 것인가)" (원작:체르니세프스키 각색,연출:강량원 출연:김문희, 유은숙, 김정아, 김석주, 장재화, 김문정, 이래경, 이정임, 신소영, 이은미, 이재호, 윤민웅, 김광표, 임주현 제작:극단 동 극장: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19세기 러시아의 급진적 저널리스트 이자 정치가인 체르니세프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극장에 들어서면 객석을 비우고 무대위에 설치한 사면이 하얀색 벽으로 막힌 박스 형태의 공간으로 입장하게 된다. 배우들도 관개과 같은 위치의 의자에서 연기를 시작한다. 19세기 러시아 여성이 부잣집 남자와 결혼시키려는 어머니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극의 시작이다. 책 2권 분량의 소설을 1시간 남짓의 연극으로 나타내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대사의 내용이 와 닿지 않는다. 원작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 그러나, 공연이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을 애기하는 짧은 토론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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