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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부제:한 편의 시(詩)로 다가온 봄날 같은 사랑 작:최창근 연출:김경익 출연:김지성, 길해연, 정석원 제작:극단 진일보 극장:예술공간 서울 별점:★★★★☆) 극단 진일보의 "아리랑 랩소디" 에 이은 우수공연 레퍼터리화 프로젝트 두번째 작품이다. 무대는 한적한 시골의 뒷동산 언덕을 형상화하고 있다. 어느 화창한 봄날, 젊은 남녀 내외가 어머니 묘소를 찾아가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현실과 과거의 장면을 넘나들며 어머니와 이들 남녀의 슬픈 가족사가 전개된다. 극은 잔잔하게 진행되며 음악과 조명의 섬세한 변화가 극의 분위기를 잡아준다. "풍찬노숙" 이후에 오랜만에 보는 김지성 배우님! 역시나 섬세한 감정표현이 너무 좋았다. 별점 한개는 김지성 배우님 몫이다. 막공까지 잘 마무리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