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사물의 안타까움성

이동길의 연극 2014. 5. 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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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안타까움성" (원작:디미트리 베르휠스트 각색, 연출:쯔카구치 토모 출연:전운종, 김수아, 김보경, 윤정로, 송철호, 최준영, 장율 주최:TOMO''S FACTORY 극장:아름다운극장 별점:★★★★☆) 제목부터 조금 특이하다. 공연을 보고 나서도 왜 제목을 저렇게 지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남아 있어서, 벨기에 작가의 원작 소설을 한번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벨기에 지방 시골 마을에 사는 매일 술에 취해 살아가는 가족의 삶을 소년 디미트리의 관점에서 얘기하고 있는 작품이다.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무대는 긴 탁자와 의자 몇개만 놓여있고 배우들이 술을 마시면서 연기를 한다. 1인 2역의 캐릭터가 웃음을 준다. 마지막 장면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이 공연 조명이 인상적이다. LED조명과 무대 끝쪽에서 비추는 조명 사용이 좋았다. 아름다운극장에서 이렇게 조명을 사용하다니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