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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원작:메리 셸리 극본,연출:왕용범 음악감독:이성준 출연:이건명, 한지상, 안시하, 안유진, 이희정, 김대종 제작:충무아트홀 극장:충무아트홀 대극장 별점:★★★★★) 최근 연장공연에 돌입한 인기있는 뮤지컬이다. 대극장용 창작뮤지컬도 이렇게 잘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잘 알다시피 생명을 창조하고자 하는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의 얘기이다. 1막의 배우들이 2막에서 다른 캐릭터로 1인2역의 역할을 하는게 인상깊다. 무대와 괴물의 탄생을 나타내는 장면에서의 무대효과도 좋았다. 넘버도 소리 내지르는 부분이 많은게 부담을 주지만 전반적으로 괜찮다. 다만 기억에 남는 멜로디가 없다는게 조금 아쉽다. 처음 본 이건명 배우님도 어려운 노래와 연기를 무난히 소화하였다. 한지상 배우님도 앙리와는 정반대의 캐릭터인 괴물의 역할을 기괴한 모소리와 연기로 잘 표현하였다. 여자 주인공의 역할이 조금 약하기는 하지만 안시하 배우님과 안유진 배우님도 1인 2역의 역할을 같은 사람이 맞는가 의심될 정도로 캐릭터를 잘 소화하였다. 공연 중반까지는 최고의 감동이 안 생겼으나 마지막 북극에서의 장면이 좋아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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