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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랑했던 여자에게 보내는 구소련 우주비행사의 마지막 메시지" (작:데이빗 그레이그 연출:이상우 영상:장성호 모팩스튜디오 출연:최덕문, 이희준, 김소진, 이창수, 공상아, 김지현, 홍진일 제작:명동예술극장 극장:명동예술극장 별점:★★★★☆) 공연 제목이 이렇게 길었던 건 처음이다. 마치 지구와 우주사이의 거리를 느끼게 한다. 우주비행사와 지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가 번갈아 가면서 진행된다. 그래서, 얘기 흐름이 끊기고 주제도 뚜렷하지 않는게 조금 아쉽다. 1인2역을 소화하는 캐릭터도 좀 헷갈린다. 그러나, 역시 실비아 역의 김소진 배우님! 독특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였다. "바람난 삼대" 의 공상아 배우님과 김지현 배우님의 연기도 좋았다. 아 그리고, 이 공연 영상이 예술이다.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영상에 시선이 빼았겨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을 못 할 정도였다. 저 넓은 우주공간에서 홀로 외로이 누군가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우주비행사의 심정이 지금 지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똑같다고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