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다정도 병인양하여

이동길의 연극 2013. 12. 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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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도 병인양하여" (작,연출:성기웅 출연:이윤재, 이화룡, 양동탁, 마두영, 이봉련, 이안나, 김희연 제작:제12언어 연극 스튜디오 극장:국립극단 소극장 판 별점:★★★★★) 올해 재밌게 본 "가모메 カルメギ" 의 성기웅 연출님의 작품이고, 베세토 연극제에도 참가하여 일본에서도 공연된 작품이다. 이 공연 작년에도 본 공연이었다. 그런데, 올해 또 관람한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본다. 일단 배우분들의 연기를 보고 싶었다. 올해는 이봉련 배우님이 새롭게 참가 하셨다. 연기를 하고 있지 않는 듯한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와 탱고 춤을 볼 수 있다. 여전히 연출님은 본인 연애 경험담과 연애 이론을 피력하고 있고, 극중 배우는 이것은 연극이라고 외치는 것이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더욱 모호하게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재공연된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단순한 공연의 재탕이 아니라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준다. 지극히 사적인 느낌은 3시간에 가까운 공연을 보고 나오면 무정(無情)인 솔로들에게 연애감정을 불러 일으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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