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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아저씨" (작:안톤 체호프 연출:이성열 출연:백성희, 이상직, 한명구, 박윤희, 황정민, 정재은, 이지하, 이정수, 유시호 제작:명동예술극장 극장:명동예술극장 별점:★★★★☆) 작품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으므로 설명은 생략하고, 공연은 어찌보면 지루할 수 있지만 체홉 작품 그대로의 묘미를 잘 살려 주었다. 이지하 배우님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사심 관람후기를 써 볼려고 한다. 2010년도 "바냐아저씨" 에서는 엘레나 역을 맡았었는데 이번에는 소냐 역이다. 이때 소냐역은 김지성 배우님이 하셨다. 아니 어떻게 나이를 역으로 가는 캐스팅이 가능한 건가? 그만큼 동안외모와 연기력이 뒷받침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극중에서도 소녀의 발랄함과 엘레나와 바냐삼촌에 대한 감정를 잘 표현하였다. 아스뜨로프에 대한 사랑 때문에 자기 얼굴이 예쁘지 않다고 괴로워 할때는 무대로 올라가서 아니라고 위로해 주고 싶었다. 아무튼 주인공인 바냐보다는 소냐만 바라보느라고 2시간이 넘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