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꺼번에 두 주인을

이동길의 연극 2013. 1. 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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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두 주인을" (원작:카를로 골도니 각색:리 홀 연출:오경택 출연:백원길, 유준원, 유연수, 황영희, 임은희, 김병철, 오용, 양영미, 강지원, 하준호, 송영훈, 성수연) 그동안 명동극장의 공연들은 조금 무거웠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공연 양식인 '코메디아 델라르테' 형태의 작품이다. 한마디로 정말 재미 있었다. 극배경은 18세기 이탈리아지만 대사 중간에 현대 상황을 묘사하여 너무 가볍지 않게 잘 만들었다.... 무대와 의상 분장도 그 당시 시대와 맞게 희극화하여 잘 표현하였다. 사투리를 사용한 것도 재미있었다. 황영희 배우님이나 오용 배우님의 연기는 잘하시는걸 이미 알고 있고, 이번에 강지원 배우님을 새로 발견하였다. 남장여자 역할인 페데리고와 본래의 여자 역할인 베아트리체를 너무 잘 소화하였다. 아무튼 2시간40분 동안 정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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