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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부제:스트린드베리이 100주기 페스티벌6 작:요한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이 재구성 연출:이윤택 출연:배보람, 윤정섭, 박정무, 조영근, 이승헌, 김하영, 김미숙, 이동준, 김해선, 황인택, 김덕환, 김동훈, 김철영, 이재현, 박창현, 김수경, 민혜림, 손청강, 김미혜, 오동석, 김진경, 미스미 신이치, 이건희, 신민주, 이예선, 김아라나, 변정원 제작: 연희단거리패) 우여곡절 끝에 티켓팅하고 자리를 확인해 보니 맨앞줄...
이다. 자리 너무 좋아... 이번 스트린드베리이 페스티벌중 유일한 대극장 공연이다. 소극장에서 봐왔던 부부간의 얘기에서 벗어나 인간에 대한 고찰과 작가 자신의 삶에 대한 단상을 드러낸다. 이야기의 연계성이 모호하지만 마치 동화에서 나오는 꿈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무대와 음악이 극의 분위기를 살려준다. 극 전체를 이끌어 가는 배보람 배우님의 연기도 너무 좋았다. 마지막에 아그네스가 불속으로 들어가는 장면도 인상깊다. 아그네스의 ' 인간이 불쌍해요 ' 라는 마지막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