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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 (연극속의 연극,내 딸과 내 엄마의 이야기 작,연출:손기호 조명디자인:임효섭 영상디자인:윤호섭 음향:김영락 무대디자인:김태훈 포스터디자인:정주원 주최:극단 이루 기획:바람엔터테인먼트 극장:씨어터 쿰 별점:★★★★★) 재관람 싫어 하지만, 작년 베스트 공연 이어서 선택하였다. 흔하지 않는 경우 이지만 작년보다도 더 발전되고, 좋았다. 제목을 패러디 하여 "나는 연극을 왜 잊지 않고 보는가?" 결국은 감정의 동화(同化)가 아닐까... 공연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몇 개 안되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과거, 현재, 미래, 존재의 이유 같은 철학적인 주제도 있겠지만, 결론은 늘 신파라고 얘기 하더라도 모녀간의 감정이 제일 큰 감동을 준다. 공연은 14일 까지이고 꼭 보시라고 강추하는 연극이다. 작년 후기를 옮겨 본다.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 (연극속의 연극,내 딸과 내 엄마의 이야기 작,연출:손기호 포스터디자인:정주원 조명디자인:임효섭 영상디자인:윤호섭 출연:구자승, 조주현, 나종민, 장하란, 하지웅, 김하리, 김태우, 이정근, 이나경, 채승혜 주최:극단 이루 기획:바람엔터테인먼트 극장:대학로 선돌극장 별점:★★★★★) 2021년에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를 봤었던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이루 작품이다. "사랑을 묻다","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에 이은 <연극과 사람> 시리즈 마지막 3부작 이다. 왜 이 공연을 이제야 봤지... 입체낭독 이라고 써 있어서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좋았다. 역시 사람 냄새 나는 좋은 연극을 보여 주는 극단 이루 공연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다. 1막-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둔 철거촌의 얘기가 낭독극 으로 진행된다. 2막-공연이 끝난 후 의 모습을 보여 준다. 역시 연극인 들의 실제 얘기는 재밌다! 3막-다시 현재 시점의 딸과 엄마의 얘기이다. 폭풍 눈물 흘릴 뻔 했다... 배우님들 눈에 눈물이 맺히는 순간을 바로 눈 앞에서 보는데, 나도 울지 않을 수 없었다. 낭독극이 아니었으면 어땠을까? 2006년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때" 를 시작으로 "봄의 노래는 바다에 흐르고","당신의 눈","푸른배 이야기","어디가세요 복구씨","엄마가 낳은 숙이 세 자매","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2019),"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2021) 에서 봤었던 장하란 배우님! 2009년 "눈먼아비에게 길을 묻다" 를 시작으로 "이카이노 이야기"(2015),"사랑해 엄마","이카이노 이야기"(2016),"손","줄리엣과 줄리엣","지금도 가슴 설렌다","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의 김하리 배우님! 이제 애정 배우로 불러야 하겠다! 오늘이 막공인데 가능하신 분들 꼭 보시길 바란다! 특히 모녀지간 에게는 매우 강추한다! 러닝타임은 110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