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리즈 더 파파

이동길의 연극 2023. 7. 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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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더 파파" (작:정영재 윤색,연출:연지아 조명:이수빈 영상:장주희 음향,그래픽:오후의 고양이 음악:김활빈 분장:최은선 캐릭터디자인:최가람 출연:정솔아, 박현, 이승빈, 윤소연, 편다솜, 정영재 제작:창작집단 혜윰 극장:여행자 극장 별점:★★★★★) 작년에 "일분위 고독인" 을 봤었던 창작집단 혜윰 공연이다. 냉동인간이 된 아버지의 냉동유지비용을 대느라 낮에는 간병인으로, 밤에는 토크바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살던 한희. 어느날 알테르생명연장재단에서 아버지를 해동해가라는 연락을 받는다. 제목을 처음 봤을 때, 프리즈(freeze)가 아니고, 플리즈(please)인 줄 알았다. 예상하지 못 했는데, SF 소재의 내용이라 좋았다. 스토리 소재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1인2역인가? 중간에 캐릭터가 좀 헷갈렸지만 2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관람 하였다. 영상의 사용도 매우 만족스럽다. 스토리상 궁금한점 한 가지는 엄마는 왜 아빠를 냉동인간으로 만들었을까? 마지막에 한희의 결정을 내리기 위한 중간 과정의 스토리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면 슬픔이 배가 될거같다. 오늘 가장 좋았던 점은 '냉동인간' 을 '슈뢰딩거의 고양이' 로 나타낸 점이다. 정말 찰떡같이 좋은 비유이다. 정솔아, 편다솜 배우님의 연기도 좋았다. 2019년도에 봤었던 "빵집 : 아무의 세상" 을 시작으로 "검푸른","지하비행사","휴식하는 무늬","어떤 내일도 오지 않을 것처럼","일분위 고독인" 을 봤었던 창작집단 혜윰, 이제는 애정하는 극단으로 부르며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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