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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랑이" (작,연출:김성환 음악:심영섭 조명:박종일 출연:이혜연, 최재경, 김시원, 황민우, 박인아 제작:극단 민예 극장: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별점:★★☆☆☆) 제4회 여주인공 페스티벌 두 번째 작품이다. 전작 "꽃을 받아줘" 를 봤었던 극단 민예 공연이다. 친일 매국노로 살다 광복 후 반공주의자로 돌변해 고리대금업자로 생활하는 신덕과 기생 출신으로 3·1 만세 운동에도 참여하기도 했던 해주댁은 6·25 전쟁 중 피난 내려와 영도 다리 아래 시장에서 만나 함께 살게 된다. 두 여인은 외아들을 둔 어머니라는 공통점으로 친형제처럼 지낸다. 하지만 해주는 자신의 아들을 빨갱이로 몰아 죽인 군인이 신덕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데… '사시랑이' 는 1.가늘고 약한 물건이나 사람 2.간사한 사람 을 뜻하는 순우리말 이다. 역시 예상대로 좀 올드하다. 그러나, 이혜연, 최재경 배우님의 연기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