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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실" (원작:시미즈 쿠미오 연출.각색:윤서현 무대디자인:이은석 조명디자인:김광훈 의상디자인:박윤희 소품디자인:유다미 분장디자인:장혜진 음향디자인:장기영 음악감독:휘 출연:황석정, 방주란, 이일화, 김주연 제작:T2N미디어, PH E&M 극장: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 별점:★★★★★) 2021년도에 공연 전날 취소되는 바람에 놓쳤던 공연이다. 대사까지 거의 모두 잘 아는 작품 이지만 왜 이렇게 재밌는 거야? 한국적 상황으로 바꾼 내용도 좋았다. A역의 전작 "일리아드" 의 황석정 배우님! 역시 연륜과 발성, 너무나 좋았다. B역의 전작 "사소한 것들, 펭귄" 의 방주란 배우님!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를 잘 소화해 주었다. C역의 연극 에서 처음보는 이일화 배우님! 역시 무대 연기도 잘 하신다.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한 D역의 전작 "오펀스" 의 너무나 애정하는 김주연 배우님! 나는 왜 이 배우님을 좋아할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베개소녀 캐릭터를 너무나 훌륭하게 보여 주었다. 갑자기 눈 앞에 베개를 들고 나타나는데 깜짝 놀람... 가장 좋아하는 니나 독백 대사도 미도 니나 이후로 정말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 장면을 보는데 "세자매" 공연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5월14일 까지 공연하니 많이들 보러 가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