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DAC Artist 진주 신작 작:진주 연출:이인수 드라마터그:하워드 블래닝 Howard Blanning 무대디자인:박상봉 조명디자인:김성구 음악,음향디자인:이승호 의상디자인,제작:옷장(대표 이윤진) 분장,소품디자인:장경숙 사진기록:정희승(포스터, 프로필) 만나사진작업실(대표 김신중)(연습, 공연) 출연:이주영, 정새별 제작:두산아트센터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어느 예술대학의 극작 수업, 교수 A와 대학원생 B는 뜻하지 않게 일대일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존경하는 극작가를 선생님으로 모시게 되어 기쁜 B는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게 되는데... 와우! 2인극이 이렇게 몰입도가 높았던 적이 있었던가? 극작, 연기, 연출, 스텝 모두 훌륭한 공연이다. 110분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게 잘 보았다. 진주 작가님의 작품은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배소고지 이야기 - 기억의 연못" 각색작 으로는 "궁극의 맛","마음의 범죄" 를 봤었다. 평소에 후기를 쓰면서 나도 글을 잘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극작 수업을 듣는 B의 심정은 어땠을까? 어릴적 당했던 성폭력의 기억과 현재의 룸메이트 였던 친구의 죽음이 창작 과정에 어떻게 작용 했을까? 존경하던 원로 교수의 진실을 알게 된 A는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했을까? 전작 "당선자 없음" 의 이주영 배우님! 왜 믿고 보는 배우님이 아니었지? 조용조용 하게 말하는데, 그 캐릭터에 몰입이 된다. "내게 빛나는 모든 것" 의 애정하는 정새별 배우님! 후반부에 감정 폭발하는 연기가 너무 좋았다. 좋은 대사들도 많은데 적을려니 기억이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