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동산

"벚꽃동산" (작:안톤 체호프 연출:최영환 안무:임소영 무대:신황철 음악,음향:홍석현 조명:공홍표 분장:박초록 출연:이주화, 고인배, 변형범, 신황철, 이효숙, 임소영, 윤준호, 최만수, 장채원, 나준연, 이지후, 김세정, 진주호, 조은별 제작:예술공동체 길(GiL) 극장:대학로 열린극장 별점:★★★★☆) 작년 12월에 "갈매기" 를 올렸던 예술공동체 길(GiL) 의 공연이다. 대사까지 모두 잘 알고 있는 작품인데, 휴식시간 없이 2시간25분 동안 재밌게 본 이유가 뭘까? 이번에는 좀 코믹하게 풀어 낸 것이 재미의 요소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조금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었으나 14명의 배우들이 잘 해 주었다. 오늘은 특히 라네브스카야 와 뻬쨔가 좋았다. 라네브스카야 역의 이주화 배우님! 찾아보니 2015년도에 "전훈의 갈매기 [챠이카]" 에서 봤었다. 연륜이 묻어나는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잘 이끌어 가 주었다. 뻬쨔역의 윤준호 배우님! 뻬쨔가 이렇게 재밌는 캐릭터 였나? 좋은 목소리와 연기로 잘 소화해 주었다. 예술공동체 길(GiL) 을 응원하며 다음 작품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