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거리두기' 효과 창출을 위한 연출과 연기술 연구-코로나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이동길의 연극 2021. 7. 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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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브레히트의 '거리두기' 효과 창출을 위한 연출과 연기술 연구-코로나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창안,연출:김현탁 출연:성석주, 김미옥, 조용의, 박보현, 최하늘, 정수연, 한병윤, 현채아, 곽영현, 최민혁, 정서현 제작:성북동비둘기 극장:뚝섬 플레이스 별점:★★★☆☆) 전작 "유리 동물원 遊離 動物園" 을 재밌게 봤었던 성북동비둘기 공연이다. 제목을 보자마자 내용이 어려울 거라고 예상 했었으나 그렇게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웃긴 장면도 있었으나 주제 전달은 좀 아쉽다. 극장의 철문을 열고 들어 가면 오늘도 박보현 배우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입장은 한 명씩 진행 된다고 안내 해 준다. 무대에 있는 칠판에 적혀 있는 공연 순서를 옮겨 본다. 1.서론 2.가면의 사용 3.경극의 영향 4.역사화 5.이화효과 6.게스투스(사회의몸짓) 7.자기소개 기법 8.노의 영향 9.서사적이란? 10.노래의 도입 11.제사의 벽사용 12.막간극 13.결론 브레히트 하면 떠오르는 '거리 두기' 는 '소격 효과' 또는 '이화효과(異化效果)' 라고 부르는데 '낯설게하기' 라는 표현도 있다. 그래서, 공연은 이 효과를 어떻게 보여 주고 싶었을까? 역시 기대 했던 곽영현 배우님의 연기와 움직임이 좋았다. 비닐막을 사이에 두지 않고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성북동비둘기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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