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다방" (작:라오서 번안:윤성호 연출:하동기 무대:박찬호 조명:김성구 의상:박인선 분장:이수연 음악:윤중 사진:윤헌태 영상:플레이슈터 출연:김경희, 이민애, 유성진, 민병욱, 박정민, 홍상용, 박찬서, 최한결, 김경회, 조재원, 김효중, 심재완, 권다솔, 구송미, 김혜영, 신주호, 신대철, 김신혜 주최:극단 백수광부 극장: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별점:★★★☆☆)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 백수광부 25주년 기념공연 첫번째 작품이다. 작가님이 누군가 했는데 재밌게 보았던 "낙타상자" 를 쓰신 분이다. 중국 배경일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로 번안 하였다. 극장 입구를 진짜 다방 출입문 처럼 만들어 놓은게 인상적이다. 내용은 한국사의 격동기 였던 1938년 일제강점기, 4·19 혁명 이후의 1961년, 올림픽을 앞둔 1988년 이렇게 세 개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많이 봐 왔던 형태의 공연이라 신선함은 떨어진다. 원작도 이런지 모르겠지만 많은 인물들 때문에 내용 집중도가 떨어진다. 마지막에 주인공의 선택도 공감이 가기에는 좀 부족한 느낌이다. 캐릭터의 선택과 집중이 아쉽다. 배우들 이름을 보는 중에 발견한 김경희 배우님! 극단 초창기 멤버인데, 찾아보니 2002년도 인가 마지막으로 봤었내... 정말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가웠다. 앞으로 활동 계획이 있으신가? 다음 작품에서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