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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드" (부제:이것은 또 하나의 굿이다 원작:윌리엄 셰익스피어 연출:김낙형 무대디자인:최영환 조명디자인:주성근 의상디자인:이명아 음악감독:김동욱 소품디자인:박성찬 분장:김정현 사진:김명집 출연:성홍일, 이자경, 이철은, 장명갑, 이창수, 이재인, 박채익, 김민경, 백진철 제작:극단 竹竹 극장:여행자극장 별점:★★★★☆) 2016년도에 봤었지만 이자경 배우님 보려고 관람 결정! '아름다운 것은 더러운 것, 더러운 것은 아름다운 것! (셰익스피어 4대 비극집-신정옥 옮김)' 이라는 대사로 시작하는 맥베드! 역시 주인공 역의 성홍일 배우님의 놀라운 움직임이 인상적 이었고 기대했던 이자경 배우님도 좋았다. 2016년도 후기를 옮겨 본다. 2008년에 초연된 극단 竹竹의 김낙형 연출님 작품이다. 스토리야 잘 아는 거니까 넘어가고,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책상, 의자, 촛불과 같은 오브제의 활용이다. 의자를 사용하는 공연하면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보이첵" 이 대표적이지만 이 작품도 "보이첵" 못지않게 오브제의 사용이 돋보인다. 오히려 배우와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이 더 뛰어난 것 같다. 거기다 스토리가 주는 훌륭함이 더해져서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 하나도 없지만 80분동안 집중하고 봤다. 8명의 배우분들의 연기와 움직임이 모두 좋았지만 역시 맥베드역의 성홍일배우님과 레이디 맥베드역의 이자경 배우님의 연기가 가장 좋았다. 웃음 포인트가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이런 공연은 한번쯤 볼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