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4의 벽

이동길의 연극 2020. 10. 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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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벽" (작,연출:설유진 음향:목소 조명:신동선 의상:강기정 출연:황선화, 성수연, 백혜경, 박지아, 신윤지, 황순미 주최:국립극단 극장:소극장 판 별점:★★★★☆) 2020 연출의 판-작업진행중 세번쨰 작품이다. 올해 세번째인 연출의 판, 이번 주제는 대통령 이다. 전작 "어슬렁" 의 언제나 신뢰하는 유진 연출의 작품이다. 좋아하는 연출에 너무나 애정하는 성수연 배우님이 출연한다. 여기에 황선화 배우님 까지 나온다는걸 알고, 기대감 급상승! 유인물을 보니 황순미, 박지아 배우님 까지 출연한다. 와우! 역시 90분 동안 너무나 재밌게 봤다. 극장에 입장하면 무대에 방석만 놓여 있다. 어디에 앉아야 하지? 선택 장애를 일으키게 하지만 그래도 사면을 볼 수 있는 정중앙에 착석했다. 공연은 메타 연극의 형식을 띄고 있다. 극작가, PD, 연출, 배우, 조명감독, 음향감독 이렇게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의 얘기를 보여 준다. 언제나 연극 얘기는 웃음과 애잔한 감정을 느끼게 해 준다. 극 중 음악으로 "칵테일 사랑" 이 나오는데 , 1994년도에 공연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배우들에게 저절로 감정 이입이 된다. 좀 지루해질 쯤 진짜 연극이 공연 되는데, 이것도 재밌었다. 진한 감동은 없었지만 시종일관 유쾌하게 볼 수 있었다. 애정하는 배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없었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런데 마지막 퍼포먼스의 의미는 뭘까? 이것이 제4의 벽을 깨는 행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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