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안무,연출:심새인 작,공동연출:민준호 무대:남경식 조명:김영빈 음향:이채욱 출연:김주연, 노정현, 유연, 윤석현, 윤성원, 이종혁, 차형도, 최미령 제작:공연배달서비스 간다 극장: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별점:★★★★★) 작년에 고양에서 3일만 공연 되었던 작품인데, 대학로에 입성했다. 8월에 예매하고, 드디어 보고 왔다. 지금까지 올 해 봤던 공연 중 가장 재밌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2006),"거울공주 평강이야기"(2013),"나와 할아버지","Almost Maine(올모스트 메인)","유도소년","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2014),"뜨거운 여름"(2014)."뜨거운 여름"(2015),"쿵짝","신인류의 백분토론","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 ?"(2020) 를 봤었던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이제는 너무나 애정하는 극단으로 불러야 하겠다.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종교 애기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고, 템플 그랜딘 박사의 자전적 스토리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 1947년- )은 보스턴 출신 미국의 동물학자이다. 동물복지를 배려한 가축시설의 설계자이며,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준교수 라고 한다. 자폐아이를 다룬 공연은 2013년에 봤었던 "넙쭉이"라는 작품이 있다. 그렇게 특멸할 것 없는 얘기가 왜 이렇게 감동적이지? 아마도 8명 배우들의 열연 때문이 아닐까 생각 된다. 90분 동안 끊임 없는 움직임을 보여 준 배우들께 기립 박수를 보낸다. 자폐아 였지만 어머니와 칼록 선생님의 노력으로 자신의 벽을 깨고, 천재적인 동물학자가 되는 스토리가 너무나 감동적이다.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도 있다. 커튼콜 때 엄마와 포옹할 떄 저절로 눈물이 나온다. 여덟 명 배우 모두 훌륭하지만 세 명의 배우만 얘기해 본다. 엄마 역의 "신인류의 백분토론" 에서 봤었던 유연 배우님! 마음대로 안아 주지 못하는 딸을 헌신적인 애정으로 보살피는 엄마의 모습을 너무나 잘 연기해 주었다. 처음 본 최미령 배우님! 무용을 하신 분 인가? 움직임 선이 너무 예쁘다. 그리고, 타이틀 롤을 맡은 김주연 배우님! "택시 드리벌","페스트","시련","데미안" 에서 봤었는데 애정 배우로 불러야 하겠다. 표현하기 쉽지 않은 자폐아 연기를 너무 잘 해 주었다. 웃음과 감동을 주는 올 해의 베스트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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