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뇌까리다

이동길의 연극 2020. 8. 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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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까리다" (예술감독:박혜선 작,연출:이지영 조명디자이너:김성구 음향디자이너:박지만 영상자문:박소은 안무자문:이태건 출연:이민지, 심현미, 박상범, 윤경화, 곽하은, 이지영 제작:극단 사개탐사 극장:연우소극장 별점:★★★☆☆) 권리장전2020친일탐구 여섯번째 작품이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하는 정치극 페스티벌로 이번 년도의 주제는 친일탐구 이다. 전작 "어떤 접경지역에서는" 을 봤었던 믿고 보는 극단 사개탐사의 공연이다. 전작 에서 배우로 나왔던 이지영 연출님의 첫 연출작이다. 뇌까리다의 사전적 의미는 되풀이하여 중얼거리다 이지만 공연 에서는 친일 부역자의 뇌를 까본다는 의미라고 연출님이 먼저 설명을 해준다. 언뜻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이 생각난다. 제목 때문일까 극장에 입장하면 뇌의 모습을 보여 주는 영상이 나오고 있다. 극의 시작은 먼저 뇌의 구조를 설명해 준다. 이어서 친일파 후손 3세대인 민지의 얘기로 이어진다. 의도는 알겠으나 민지의 행동과 뇌 와의 연결 고리가 조금 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뭐지? 그러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젊은 배우들의 연기와 움직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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