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르바이트

이동길의 연극 2020. 7. 16. 08:48
728x90

"아르바이트" (원안:정이현 단편소설 ''언니'' 각색,연출:홍순섭 무대디자인:한지원 조명디자인:김은옥 의상디자인:정차인 음향디자인:오채련 출연:강민지, 김신실, 이길한, 함민영 제작:예술집단 순 극장:삼일로창고극장 별점:★★★★☆)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결과는 재밌는 공연이었다. 원작은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있는 정이현 작가님의 단편소설 ''언니'' 이다. 역시 원작이 좋아야 한다. 원작을 읽어 보고 싶어진다. 무대는 어느 회사의 사무 공간인 줄 알았는데, 대학의 학과 사무실 이었다. 서울의 북쪽에 위치한 4년제 대학의 중어중문학과 1학년인 영선은 겨울 방학동안 조교로 부터 번역 아르바이트를 제안 받게 된다. 과 동기인 성주와 같이 일을 하게 되는데... 이 공연 전반부와 후반부가 결이 좀 다르다. 그냥 어느 여학생의 과거 회상 얘기인 줄 알았는데,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극장에서 확인하시길... 다음 배우 얘기로 넘어 가자면 네 명의 배우 모두 좋았지만 한 명만 얘기 하자면 영선 역의 강민지 배우님이다. 찾아 보니 "다음 휴게소까지 25km" 이라는 공연에서 봤었내... 목소리 칼라가 마음에 든다. 차분하게 안적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다. 예술집단 순의 다음 공연을 기대해 본다.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씨  (0) 2020.07.18
아버지의 이름  (0) 2020.07.17
파우스트의 은밀한 실험실  (0) 2020.07.15
이쇼  (0) 2020.07.14
청혼, 귀여운장난  (0) 202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