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괄호는 괄호와 괄호사이 괄호가 될 수 있을까

이동길의 연극 2020. 6. 14. 11:09
728x90

"괄호는 괄호와 괄호사이 괄호가 될 수 있을까" (부제:극작가 동인 괄호 창단공연 작:김진희, 도은, 이소연, 신효진 음악:김승민 움직임지도:허윤경 조명디자인:양정현 기획:나희경 출연:조윤지, 정대경, 백소정, 윤미경, 황은후, 김수아, 라소영, 백지안 제작:극작가 동인 괄호 극장:나온씨어터 별점:★★★★☆) 괄호:문장 부호의 하나. 단어, 숫자, 문장 등의 앞뒤를 막아 다른 것과 구별하는 기호를 말한다. 소괄호(( )), 중괄호({ }), 대괄호([ ]) 따위가 있다. 제목부터 어떤 내용일까 궁금증이 생긴다. 괄호는 극작가 동인 이라고 하는데, 창작집단 독이 생각 난다. 아무튼 공연은 "DELETE, 프란시스맥도먼드에게 전화걸기 위해서는, 조약돌은 상상한다, 송" 이렇게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되어 있다. 무대는 바닥에 커다란 괄호만 표시 되어 있다. "DELETE"-작가의 컴퓨터 휴지통에서 나온 성진이 작가에게 자신을 다시 등장시켜 줄 것을 얘기하는데... 작가의 분신같은 캐릭터들은 어떻게 창조 되는 것일까? "프란시스맥도먼드에게 전화걸기 위해서는"-영상으로 시작하는데 찾아보니 2018년도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장면인 듯 하다.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조약돌은 상상한다"-조약돌은 작가가 상상하는 또 다른 캐릭터다. 작가의 현실과 이상이 반영된 얘기가 재밌었다. 작가님은 찾아보니 재밌게 보았던 "마트료시카"를 쓰셨던 분이다. "와이프(WIFE)"의 황은후 배우님과 "한여름 밤의 꿈"의 김수아 배우님의 찰떡 궁합의 연기가 볼만 하였다. "송"-중2 들의 현실 공감 스토리다. "조약돌은 상상한다" 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Mistery Kitchen  (0) 2020.06.14
스모왕  (0) 2020.06.14
괜찮냐  (0) 2020.06.13
팜 Farm  (0) 2020.06.12
벚꽃동산  (0) 202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