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연도 없는데 미도 배우 응원 차원에서 이제까지 봤던 공연 프로그램북 사진 올려본다. 서른한번째로 "오슬로" 이다. 사진 잘 나왔내...
"오슬로" (작:J.T.로저스 연출:이성열 무대:이태섭 영상:신성환 음악:김선 출연:손상규, 전미도, 민병욱, 김수아, 김정호, 임준식, 정승길, 최지훈, 정원조, 이호철, 강진휘, 유수미, 김정환, 강해진, 조남융 제작:국립극단 극장:명동예술극장 별점:★★★★★) "비 BEA"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너무나 애정하는 미도 배우의 연극 공연이다. 아, 그런데 1993년에 이루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정상의 '오슬로 협정' 얘기라니... 싫어하는 정치극 이지만 미도 배우가 출연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최면을 걸고 관극 시작!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3시간 동안 눈길 한 번 안돌리고 볼 만큼 집중하게 만들었다. 관심 없는 두 국가 간의 갈등을 자세히 몰라도 되고, 주요 내용인 협정이 이루어지기 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공연 보기 전 프로그램 북에 있는 인물 관계도와 주요 용어 해설만 봐도 극을 이해하는데는 어렵지 않다. 여기에 손상규, 김정호, 정승길, 정원조, 강해진 배우님의 열연도 극에 몰입하게 만든다. 그리고 미도 배우! 세련되고 멋있는 복장과 외모로 모나 율 캐릭터로 극을 잘 이끌어 간다. 잠깐 나오는 탱고 장면도 좋았다. 배우와 같이 출려면 탱고 배워야 하나... 그리고, 극 중에 나오는 와플도 먹고 싶어진다. 현재 우리의 상황과도 잘 맞는 공연, 평화를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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