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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쓰이즈햄릿" (작:이왕혁 연출:심재욱 조명:강상민 사진:박태양 출연:신동준, 박승우, 신경민, 유지안, 천우리, 이재룡 제작:극단 송곳 극장:연우소극장 별점:★★★★☆) 권리장전2019_원조적폐 열세번째 작품이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이하는 정치극 페스티벌로 이번 년도의 주제는 원조적폐 이다. 전작 "러브앤피스" 를 봤었던 극단 송곳의 공연이다. 찾아 보니 2016년도에 "이게, 햄릿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본 기록이 있다. 전문가 꽃점 5점 만점 5점! 2020년 에딘버러 진출작! 이라는 홍보 문구부터 재밌다. 극장에 입장하면 배우들이 컵차기를 하고 있다. 이 장면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대충 짐작이 된다. 연극 "햄릿" 의 첫공 날, 관객은 3명 뿐이라는 설정으로 연극인들의 현실을 얘기한 작품이다. 이런 형식의 극은 "리턴 투 햄릿" 이나 "술집" 등이 있다. 아무튼 공연 시작 시간이 가까워 지면 배우들이 퇴장한다. 퇴장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 했으면 더 실감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1시간 동안 이번 권리장전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많이 웃으며 관람 하였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극 속의 내용은 마냥 즐거운 것이 아니다. 고질적인 선후배의 관계, 예술과 상업성 사이의 갈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영원히 해결될 것 같지 않다. 열연을 펼친 여섯 명의 배우들께 박수를 보내며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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