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결투

이동길의 연극 2019. 7. 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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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투" (원작:윤이형 각색,연출:김진아 출연:배선희, 이지혜 음향디자인:목소 조명디자인:정하영, 윤의선 제작:지금아카이브 극장: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 별점:★★★☆☆) 공연 내용 보다 배선희 배우님과 애정하는 이지혜 배우님 출연으로 기대감이 높았던 작품이다. 극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의외로 너무 많다. 대극장에서 "시티오브엔젤" 쇼케이스가 있는 날이구나... 이거 보고 싶다는 생각을 떨쳐 버리고, 멜론 티켓 인데 습관 처럼 굳어버린 인터파크 라고 잘못 말하는 해프닝 후 티켓팅을 하고 극장에 입장 한다. 무대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 옆에 객석이 있는 구조 이다. 원작은 2011년에 발간된 '큰 늑대 파랑:윤이형 소설집' 에 나오는 단편 소설이다. 연출님은 작년에 재미있게 보았던 "테스트" 를 연출 하셨던 분이다. 가까운 미래, 어느 날 부터 둘로 분열하는 사람들이 생겨 나고, 국가는 결투장을 만들고 결투에서 이기는 쪽이 본체이자 인간으로 인정 받는다. 이 결투를 진행하는 '나' 와 최은효 라는 결투자의 얘기이다. 왜 사람들이 본체와 분리체로 나눠지지? 최은효는 본체인가? 분리체인가? 마지막에 '나' 는 왜 분리가 되는가? 원작 소설을 읽어 보고 싶어진다. 내용은 좀 어렵지만 두 배우님의 연기는 좋았다. 달나라동백꽃 에서 같이 연기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둘의 호흡도 잘 맞는다. 오늘 인상 깊었던 두 장면! 배선희 배우님이 얼음 씹어 먹는 부분과 두 배우님의 파티 장면이 좋았다. 배우님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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