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멜리에스 일루션:달에 도착

이동길의 연극 2019. 3. 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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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에스 일루션:달에 도착" (디렉터:EG 조명:황규연 영상:윤민철 무대:최영은 퍼펫메이커:문재희 음악감독:ANIMAL DIVERS 의상:권자영 메이크업:김윤정 퍼펫티어:이유진 제작:EG PROJECT, 우란문화재단 극장:우란2경 별점:★★★★★) 2016 년도에 재미있게 보았던 "멜리에스 일루션 - 에피소드" 를 발전시킨 작품이다. 조르주 멜리에스(Georges Méliès 1861-1938 프랑스)는 마술사이자 최초의 SF영화를 제작한 영화감독으로 영화 '달나라 여행 Le Voyage dans la lune' 이 대표작이다. 스톱 모션(Stop motion),프락시노스코프(Praxinoscope),이중노출(Double exposure),우로보로스(Ouroboros)’ 등의 영화 기법을 만든 분으로 멜리에스에 대한 재해석을 마술과 결합하여 만든 다원 작품이다. 분장을 하여서 공연을 볼 때는 몰랐는데, EG는 마술사 이은결님이 대중적인 마술사가 아닌 작가주의 예술가로서 선입견 없이 관객과 만나고 싶어서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2016년도에 봐서 초반에는 약간 지루한 부분이 있었으나 마지막 에는 마음을 울린다. 퍼포머가 펼치는 공연과 크로마키된 화면, 거기다 상수쪽에서 펼쳐지는 움직임 까지 보느라 좀 정신이 없었지만 대사 하나도 없이 이렇게 감동을 받는 경우는 처음이다. 마지막에 제목은 모르겠지만 한 번 쯤 들어 본 팝송이 흘러 나오면서 나오는 영상의 느낌은 최고다. 막공이라 이은결님이 스텝들을 소개하는데 왜 이렇게 뭉클해 지지? 트라이아웃 이면 정식 공연이 있는건가? 예당의 공연도 보고 싶어진다. 이건 'Msgic' 이 아니라 'Illusion'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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