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술" (작:송영 연출:윤한솔 무대,소품:신승렬 조명:김형연 의상:김경희 무술:이국호 분장:이동민 음악:옴브레 출연:신재환, 이영석, 김은석, 최지연, 박가령, 이원희, 박경주, 김청순, 유성진, 박하늘, 최지현 제작:국립극단 극장: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별점:★★★★☆) 연말에는 재밌는 공연을 한 편씩은 올렸던 국립극단이 올 해는 이 작품이 그 역할을 담당한다. 제목만 봤을 때는 화려한 액션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와이어 액션이 큰 웃음을 준다. 일단 잘 만들어 놓은 무대를 보니 이 공연이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10번째 작품 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시대 배경은 1930년대 이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와이어 장치를 점검하는데 저게 어떻게 쓰일지 궁금해 진다. 그리고, 배우들이 등장 하는데 의상이 특이하다. 과장된 모습 부터 웃음을 주면서 캐릭터를 잘 나타내 준다. 이 상태로 액션을 소화 하다니... 고생한 배우들께 박수를 보낸다. 내용은 어려운건 없다. 다만 그 당시의 어투를 그대로 재현하다 보니 이해가 금방 안되는 단어들이 있다. 중간에 엣날 통닭을 먹는 장면이 있는데 배우분들 정말 잘 드심... 나도 먹고 싶어진다. 그런데 왜 이 장면을 넣었을까? 중간의 만담도 재미있고 마지막 짱돌 던지는 부분은 극단 무리의 "언챙이 곡마단" 생각도 난다. 역시 연출님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그리고, 옴브레님의 음악도 좋았다. 모든 분들의 연기가 좋았지만 오늘은 김상룡역의 신재환 배우님이 인상 깊었다. 좋은 발성으로 극을 잘 이끌어 나가셨다. 아무튼 80분 동안 즐겁게 본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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