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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앤롤 ROCK 'N' ROLL" (작:톰 스토파드 번역,드라마트루기:손원정 연출:김재엽 무대:서지영 조명:최보윤 의상:오수현 음악:한재권 영상:정병목 출연:강신일, 이종무, 장지아, 정새별, 정원조, 양서빈, 김한, 최지훈, 강해진, 이다혜, 김세환 제작:국립극단 극장:명동예술극장 별점:★★★★☆) 티켓팅을 하는데 1장 짜리 유인물이 있다. 내용을 보니 체코, 러시아, 영국의 정치 용어 해설이 가득 나와 있다. 이거 예상했던 공연의 내용과 다르다. 역시 음악 보다는 정치 얘기의 비중이 높았다. 그나마 캐릭터들의 러브 라인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봤다. 록앤롤 음악이 저항과 자유의 상징인 건 알겠으나 왜 캐릭터들이 이 음악에 열광하는지는 잘 와 닿지 않는다. 회전 무대와 조명, 음악, 영상의 활용도 좋았다. 그리고, 이 공연 60년대와 80년대를 잘 표현한 의상도 눈에 뛴다. 강신일 배우님과 이종무 배우님! 엄청난 대사량을 집중적으로 잘 소화 하였다. 엘레나 역의 장지아 배우님! 사포(Sappho)의 시낭송 하는 장면이 이번 공연에서 제일 마음에 든다. 1막의 마지막 막스와 대화하는 장면 에서는 눈물 날려고 함... 처음 등장할 때 잘 알아 보지 못했는데 애정하는 정새별 배우님도 1막과는 다르게 2막에서의 시간이 흐른 뒤의 캐릭터를 잘 연기해 주었다. 1인 3역을 연기한 애정하는 강해진 배우님도 훌륭하다. 나머지 배우분들도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다. 이건 다른 얘기지만 "보헤미안 랩소디" 를 봐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