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이젠버그(Heisenberg)

이동길의 연극 2018. 5. 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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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젠버그(Heisenberg)" (작:사이먼 스티븐스 연출:김민정 출연:정동환, 방진의 제작: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극장: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별점:★★★☆☆) 처음 제목을 들었을 떄 불확정성 원리로 양자역학의 기초를 세운 과학자 중 한 명인 '하이젠베르크' 인 줄 알았다. 그건 아니고 제목은 하이젠베르크의 영어식 표기이고, 컴퓨터 버그 중의 하나 이기도 하다. 아무튼 공연은 남녀 2인극으로 진행된다. 물리학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불확정성 원리가 어떻게 공연과 연계 되는지 궁금하였다. 과학적 지식이 공연에 나오는 건 아니다. 아마도 예측 불가능하고 자유분방한 죠지의 성격을 나타낼려고 한 듯 하다. 33살의 나이 차이 말고는 특별할 것 없는 죠지와 알렉스는 런던 기차역에서의 우연한 마주침을 시작으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아무런 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담백한 맛의 느낌이다. 탱고 장면에 음악이라도 좀 깔아 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객석이 3면이라 배우의 표정을 온전히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좀 더 작은 극장 이었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까? 전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의 정동환 배우님과 "비너스 인 퍼" 의 방진의 배우님의 연기와 캐미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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