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원작:레프 톨스토이 대본,가사:율리 킴 작곡:로만 이그나티예프 연출:알리나 체바크 협역연출,음악 수퍼바이저:박칼린 음악감독,지휘:김령희 조명감독:이재만 출연:옥주현, 민우혁, 서범석, 최수형, 강지혜, 지혜근, 박유겸, 이소유, 한지연, 손종범, 배희진, 민채원, 김순영, 앙상블, 댄서 주최:SBS,마스트엔터테인먼트 극장: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별점:★★★★★) 누구 캐스팅으로 볼까 고민하다 옥주현 배우님으로 보기로 결정! 더 이상 할인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설날 연휴때 보기로 하고 예매 하는데 역시 좋은 자리는 없고, 맨 끝이지만 예대를 헤 놓았던 1열에서 봤다. 역시 시야도 안 좋고 스피커 바로 앞이라 사운드도 너무 크게 들린다. 거기다 불분명하게 들리는 가사도 많아서 극에 몰입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 공연 첫 장면부터 실제 무대와 화면이 구분이 잘 안되는 사실적인 영상과 조명의 사용이 매우 좋았다. 이것 때문에 별점 1개 추가한다. 내용은 예전에 책으로도 한 번 읽어서 익숙했지만 아무래도 책 3권의 분량을 2시간으로 압축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캐릭터의 감정선을 제대로 못 살린 느낌이다. 음악은 락과 클래식한 선율로 러시아 풍을 잘 느끼게 해 주었다. 다음으로 배우 얘기를 하자면 기대했던 옥주현 배우님! 역시 감정 표현과 노래 모두 훌륭하다. 송스루 여서 더욱 빛나 보이는 무반주로 들려주는 '자장가' 가 가장 인상 깊었다. 그리고, 오늘의 발견! 키티역의 강지혜 배우님! 예쁜 외모와 목소리로 캐릭터를 잘 보여 주었다. 가장 박수를 많이 받는 페티의 아리아를 이지혜 배우님으로 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원작인 책을 한 번 더 읽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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