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밤하늘을 나는 비행기" (원작:가쿠타 미쓰요-가족 방랑기 연출:김석이 음악디자인:이승호 무대디자인:김혜지 출연:김담희, 신기섭, 노윤정, 김양지, 맹선화, 최고은, 백슬아, 최선일, 주일석, 김지용, 박진희 제작:극단 다이얼로거 극장: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별점:★★★★☆) 찾아 보니 원작의 작가인 가쿠타 미쓰요는 영화화 되기도 한 "종이달" 이라는 작품을 쓰신 분이다. 극장에 입장하면 잘 만들어 놓은 일본 가정집에 먼저 눈길이 간다. 무대 맨 뒤 배경과 양 옆까지 꽉 차게 무대를 활용한다. 우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만든 무대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내용은 할머니에게 물려 받은 주류상을 운영하는 딸만 넷이 있는 가족의 얘기이다. 역시 일본 특유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얘기들이 웃음과 감동응 준다. 일본 작품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소설을 극화하다 보니 매끄럽지 못한 장면의 전환과 연결이 아쉽다. 그러나, 모든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좋았다. 특히 오늘은 막내 리리코 역을 맡은 백슬아 배우님이 눈에 뛴다. 조금 긴 듯한 2시간 가까운 런닝 타임이었지만 재미있게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