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메테우스

이동길의 연극 2017. 5. 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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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원작:아이스킬로스 각색,연출:김혜리 출연:강인성, 김동현, 김란희, 김정래, 김정훈, 김지은, 정수연, 정유진, 한수림, 허진 제작:극단 ETS 극장:국립극장 별오름 극장 별점:★★★★☆) 극장에 입장하면 하우스 음악으로 무지 좋아하는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이 들린다. 공연과 크게 연관성이 없는 음악이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이 곡을 들으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아무튼 공연은 시작되고 여자 코러스와 남자 배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영상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뭐 얘기는 이미 잘 아는 프로메테우스와 조금 낯선 이오의 스토리다. 잠깐 이오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이오는 아르고스의 왕과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로, 제우스의 사랑을 받지만 헤라의 시샘으로 암소로 변하는 등 온갖 고난을 겪는다. 제우스 사이에서 에파포스를 낳는다. 여기에 현 세태의 풍자도 첨가된다. 조금 반복되는 얘기가 지루함을 주지만 잘 훈련된 배우들의 집중력 높은 연기가 좋았다. 이것 때문에 별점 1개 추가한다. 그리이스 신화는 언제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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