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ㄱㅏㄹㅁㅐㄱㅣ

이동길의 연극 2017. 3. 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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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ㅏㄹㅁㅐㄱㅣ" (원작:안톤 체홉 연출:송갑석 음악감독:강민호 무대디자인:유주영 출연:이경성, 이창호, 이경아, 전치화 주최:극단 아우라, 모이공 극장:대학로 아름다운 극장 별점:★★★☆☆) 먼저 제목을 왜 저렇게 자모를 한 글자씩 썼을까 궁금증이 생긴다. 극은 "갈매기"에서 니나와 꼬스쨔, 소린, 행인과 뜨리고린 이렇게 네명의 인물만 등장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일단 간단한 그림이 있는 구조물로 원근감 있게 잘 만든 무대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네명 만으로 어떻게 얘기를 이끌어 갈까 궁금증이 들었는데 원작에다 새로운 내용을 첨가하여 실험적으로 잘 만들었다. 그러나, 추가된 대사들이 애매모호하고 조금 지루함을 준다. 원작을 모르는 관객이 봤으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듯... 그러나, 포그와 조명 음악의 사용은 극의 분위기를 잘 살려 준다. 극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니나의 독백이 좀 아니었지만 사랑을 알기 전 순수한 모습과 사랑에 버림받은 모습을 잘 표현해 준 이경아 배우님의 연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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