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작:로랑 바피 각색:오세혁 연출:이해제 음악 디자인:김승진 출연:최진석, 김진수, 정수영, 정선아, 손지윤, 김지휘 주최:연극열전 극장:대학로 TOM(티오엠) 2관 별점:★★★★★) 연극열전6 네번째 작품이다. 아! 이 공연 너무 웃긴다. 지금 관람후기 읽으시는 분들 후기 읽지 마시고 그냥 빨리 예매하고 보시길 바란다. "조치원 해문이" 이후로 이렇게 많이 웃어 본 적은 처음이다. 새해 첫날을 기분 좋게 시작한다. 공연 내용은 다른 홍보물을 참고하시고 바로 배우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 본다. 프레드 역의 최진석 배우님! 공연중에 이렇게 욕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처음이지만 그게 너무 웃긴다. 공연중에 이렇게 쓰이는 욕설은 거부감도 없다. 좋은 목소리로 연기해 주신 배우님의 차기작도 기대해 본다. 극의 중심 역할을 하는 벵상역의 김진수 배우님! 작년에 인상 깊었던 공연인 "천사여, 고향을 보라" 에서 봤었는데 이번에도 안정적인 연기로 감동을 주신다. 커튼콜때 악수까지 해주시고 너무 좋았다. 블랑슈 역의 정수영 배우님! 캐릭터 떄문이겠지만 다른 배우분들은 한번도 하지 않는 등퇴장을 수시로 하시는데 흰색의 의상과 연기가 너무 잘 어울렸다. 마리역의 정선아 배우님! "뷰티풀 선데이"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데 역시 능청스럽게 연기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다. 릴리역의 손지윤 베우님! 작년에 가장 재미있게 보았던 "글로리아" 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잘 소화하였다. 밥역의 김지휘 배우님! 릴리와의 러브라인으로 공연에 흥미를 더해 주었다. 2시간의 공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재미있게 보았다. 웃을 일이 많이 없는 요즘에 강추하는 연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