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거장과 마르가리타" (원작:미하일 불가코프 극본,협력연출:이고리 알도닌 연출:김원석 안무:우소현 출연:양형석, 고민철, 오지숙, 김영서, 양진영, 정욱현, 강동하, 백이준 제작:명품극단 극장:홍대 스텀프(the STUMP) 별점:★★☆☆☆) 주로 고전를 무대에 올려 왔던 명품극단의 신작이다. 이번에는 20세기 러시아 문학의 거장 미하일 불가코프의 대표작을 극화 하였다. 일단 티켓팅을 하는데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며 원작 소설의 책을 준다. 그것도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다. 이런 이벤트 너무 좋아! 내용은 예수의 얘기를 쓴 거장과 그를 사랑한 마르가리타의 스토리다. 여기에 볼란드라는 악마가 나타나 마르가리타에게 거장을 만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할려고 한다.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이라고 생각되는데 성경과 '파우스트' 의 내용을 차용하였다. 악마가 주도하는 대무도회 장면은 '파우스트' 의 '발푸르기스의 밤' 이 연상된다. 아무튼 줄과 천을 이용한 움직임은 인상적이었으나 내용과 관념적인 대사들은 방대한 원작을 압축하다 보니 이해의 어려움이 있다. 선물받은 책을 열심히 읽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