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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달" (부제:지금 꿈을 꾸고 있습니까 작:임은재 연출:김소희 출연:이혜선, 김동주, 최동혁 제작:우리극연구소 극장:게릴라극장 별점:★★★☆☆) 희곡은 2016 제2회 윤대성 희곡상 수상작이다.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2년 동안 돌보는 여자의 욕망에 대한 얘기이다. 제목을 보자마자 드는 생각... 하루키의 ''1Q84'' 에서 두개의 달이 뜨는 순간 환상의 공간으로 넘어가는 설정이 생각난다. 공연에서도 자세한 설정은 안 보이지만 어느 순간 여자는 긴 시간동안 아무 반등이 없는 남편을 돌보며 숨겨져 왔던 욕망을 들어낸다. 계속되는 여자의 독백이 약간의 지루함을 주지만 남자외의 애정장면의 움직임과 음악, 조명이 인상적이었다. 거의 1인극 수준의 대사량을 소화한 이혜선 배우님의 연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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