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도리안 그레이" (원작:오스카 와일드 극본:조용신 각색,가사,연출:이지나 작곡:김문정 음악감독:구민경 출연: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 김태한, 구원영, 진태화 제작:씨제스컬쳐 극장: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별점:★★★☆☆) 작년 "데스노트" 이후로 두번째 방문하는 성남아트센터 에서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도리안 그레이" 를 보고 왔다. 결론은 한마디로 너무 지루하였다. 먼저 내용은 잘 알다시피 오스카 와일드의 1890년작 소설이다. 원작 소설을 읽지는 않았는데, 공연의 내용 이해 부족으로 한 번 읽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 그 다음 무대는 큰 구조물 없이 여러가지 작은 장치들을 사용한다.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인 영상은 그렇게 효과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초상화의 그림 변화는 인상적이었다. 다음으로 배우분들은 처음보는 박은태 배우님을 비롯하여 김준수, 최재웅 배우님이 열연을 펼치나 팬이 아닌 일반 관객이라면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초상화역의 진태화 배우님은 언제 출연한 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구원영 배우님을 봐서 좋았다. 노래도 비슷한 분위기의 반복으로 지루하다. 그러나, 1막의 마지막 김준수 배우님의 쇼는 멋있었다. 3시간 동안 뭘 본 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