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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벨스 극장" (부제:어쩌면 브레히트가 될수 있었던 그 사람 작:오세혁 연출:이은준 음악:박민수 출연:성노진, 박완규, 김은우, 김병건, 신사랑, 홍수민 제작:극단 파수꾼 극장:대학로 연우소극장 별점:★★★★☆) 권리장전2016_검열각하 열다섯번째 작품이다. 전작인 "도장 찍으세요"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 극단 파수꾼의 공연이기도 하다.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 1897~1945)는 나치 독일에서 '국민 계몽 선전부 장관' 자리에 앉아 나치 선전 및 미화를 책임졌던 인물이다. 히틀러의 최측근 역할을 했다. 1945년 아돌프 히틀러가 죽은 후 하루 뒤에 포위된 벙커 안에서 아내와 6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동반 자살하였다. 언론을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했던 괴벨스와 검열이라는 주제는 잘 맞아 떨어진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영한 위트있는 대사를 넣어서 무겁지 않게 풀어간 오세혁 작가님의 글솜씨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부상으로 붉게 충혈된 눈으로 열연을 펼친 박완규 배우님의 열정적인 연기도 너무 좋았다. 빼 놓으면 아쉬운 신사랑 배우님도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어려운 주제이지만 훌륭한 드라마에 녹아 냄으로써 메세지 전달이 잘 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