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봄은 숲에서 사는 것, 도시에는 오지 않네

이동길의 연극 2016. 5. 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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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숲에서 사는 것, 도시에는 오지 않네" (글쓰기,연출:전윤환 사운드:정혜수 글쓰기,출연:신아리, 이현수, 홍혜진, 이강호, 권근영, 이효진, 전윤환 제작:앤드씨어터 극장: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별점:★★★☆☆)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고 좋아하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는 '심시티' 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2016 혜화동1번지 6기동인 봄 페스티벌 네번째 작품이다. 제목은 '봄을 그대에게' 라는 릴케의 시구절에서 따왔다. 지금 날씨는 여름이지만 불과 몇 년전만 해도 5월이면 봄이 한창일 때였을거다. 대도시 서울에서 점점 밀려나지만 마음의 방향은 서울을 향하고 있는 연극 활동가들의 얘기이다. 전작 "장조경제" 처럼 극의 제작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형식이다. 또 이런 형식의 공연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배우분들의 진솔한 얘기들이 좋았다. 특히 신아리 배우님의 연기와 움직임이 재미 있었다. 점점 짧아지는 봄이지만 그들의 봄은 길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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