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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오브 쇼" (대본:헌터 벨 연출:김재성 음악감독:서대연 출연:전재홍, 심재현, 김민주, 소정화 반주:서유진 제작:수키컴퍼니 극장:대학로 TOM(티오엠) 2관 별점:★★★★★) 뮤지컬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뭐니뭐니 해도 뮤지컬의 본고장은 미국 브로드웨이일 것이다. 대형 뮤지컬이 아닌 오프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이 우리나라 소극장에 올려졌다. 뮤지컬을 만드는 젊은 창작자들의 얘기를 그리고 있다. 공연 내용을 보니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우리나라 창작뮤지컬 "날아라, 박씨!" 가 생각난다. 너무 미국적인 유머 코드와 브로드웨이의 유명 제작자와 배우들의 이름이 낮설지만 뮤지컬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공연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느껴지는 건반 반주와 의자 네개 뿐인 무대였지만 배우들에게 집중하고 보면 2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역시 소극장의 매력은 바로 코앞에서 배우들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네명의 배우들이 좋은 공연을 보여 주지만 그 중에서도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에서 봤던 김민주 배우님이 가장 좋았다. 소정화 배우님도 매력적인 노래와 연기를 보여 주었다. 재공하면 다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