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키와 그랑죠

"핑키와 그랑죠" (작:신채경 연출:문삼화 음악:Rainbow99 이성신 목소리출연:한철훈, 문승배, 이지혜, 이준희, 구도균 출연:김재건, 이현주, 김영택 제작:익스트림플레이 극장:CJ AZIT 별점:★★★★☆) 작년에는 3월에 공연해서 올해는 공연이 없을 줄 알았던 2015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 선정작이 무대에 올라왔다. 올해는 2편만 제작되었다. 새로 리모델링한 극장에 들어서면 정성스럽고 이쁘게 만들어 놓은 무대가 먼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어릴적 고아원 원장 존에게서 학대를 당한 핑키와 그랑죠를 헨리가 구출하여 함깨 살아간다. 그랑죠가 존을 죽이겠다며 밖으로 사라진 후 8년이 지나고 성인이 된 그랑죠가 다시 나타난다. 헨리가 쓰는 소설 속의 내용과 현실이 오버랩 되면서 조금 헷갈리는 구성이다. 극의 후반부에서 이 얘기가 헨리의 경험담인지 환상 속의 얘기인지 모호해지는게 극의 집중을 떨어뜨린다. 그러나, 세 분의 배우님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앙상블이 좋았고 무대, 조명이 극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높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