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카프카

"해변의 카프카" (원작:무라카미 하루키 각색:프랭크 갈라티 연출:니나가와 유키오 작곡:아베 우미타로 출연:미야자와 리에, 후지키 나오히토, 가키자와 하야토, 다카하시 츠토무, 후루하타 니노, 스즈키 얀, 도리야마 마사카츠, 기바 카츠미, 신카와 마사토, 세노오 마사후미, 마메 야마다, 하네다 요코, 다키가와 소코, 도이 무츠키코, 츠카모토 유키오, 호리 후미아키, 슈모토 에리카, 데우치 다카모리, 마츠다 신야 제작:호리프로, TBS, 공익재단법인 사이타마현예술문화진흥재단 극장:LG아트센터 별점:★★★★★) 올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놓쳐서는 안될 해외공연 중의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하루키 소설이면 "1Q84" 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는데, "해변의 카프카" 도 인상 깊은 소설이었다. 2013년도에 동숭아트센터 에서 공연되었다. 이번에는 일본 연극의 거장 니나가와 유키오의 연출로 무대에 올려졌다. 일단 제일 화제가 되고 있는 26개의 아크릴로 만든 상자 세트를 이용한 무대 연출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거 때문에 별점1개 추가한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소설의 배경을 이 상자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얘기 내용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가진 15세 소년의 성장 얘기이다. 두번째로 화제가 되고 있는 90년대의 스타 배우 미야자와 리에도 10대와 40대를 오가는 연기가 볼 만하였다. 방대하고 몽환적인 소설을 훌륭하게 연극으로 표현한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