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흑백다방

"고사, 흑백다방" (부제:200번째 2인극을 만나다 "고사" - 작:김민정 연출:이명일 출연:문창완, 오재균 제작:극단 Theatre201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흑백다방" - 작,연출:차현석 출연:정성호, 윤상호 제작:극단 후암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제15회 2인극 페스티벌 세번째 작품이다. "고사" - 리플렛 에는 ''고사枯思 마를고 생각사'' 라고 나와 있다. 극에는 ''풀이나 나무 따위가 말라 죽음 枯死'' 을 의미하는 내용이 나온다. 에너지 개발 연구소 근처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이 발생한다. 사방은 방사능에 노출되고 나뭇잎이 말라죽는 상황에서, 연구소에서 고립 생활을 하는 두 남자의 얘기이다. 처음에는 얘기에 흥미가 생겼으나 비슷한 내용의 반복이 지루함을 준다. "흑백다방" - 작년에 봤던 작품이다.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90년대 분위기의 다방에 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얘기가 진행되면서 이들의 과거에 얽힌 사연이 밝혀 지는데... 칼을 사용한 장면들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두 배우님의 앙상블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