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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부제:절대 이짓을 평생 하진 않을꺼야 작:파트리샤 코넬리우스 연출:남인우 음악:피정훈 출연:김소진, 황상경, 용혜련 첼로연주:임이환 제작:극단 북새통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그동안 창작극과 아동극을 주로 만들어 온 극단 북새통의 첫 번역극이다. 믿고 보는 김소진 배우님의 출연으로 관심이 있었던 공연이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남자처럼 보이는 이십대 초반의 타냐와 거리의 여자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열아홉살 애니의 사랑 얘기이다. 극장은 객석을 죄측으로 옮기고 조금 긴 무대로 도시의 허름한 뒷골목을 배경으로 만들었다. 아무래도 어떤 사건이 얘기의 중심이 아니고, 둘의 감정선이 주요한 내용이 되기 때문에 감정의 흐름을 놓치면 집중하기가 어려워 진다. 번역체의 대사도 조금 아쉽다. 비속어는 왜 그렇게 자주 사용해야 하는지? 내용에 비해 세명의 배우분들의 연기가 빛난다. 김소진 배우님은 보이시하면서 애니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가진 타냐를 잘 나타내 주었고 무용수로 활동하다 연극 무대는 처음인 것 같은데 신인답지 않은 집중력을 보여준 용혜련 배우님도 앞으로의 작품이 기대가 된다. 이 두 배우분들 때문에 별점 1개 추가한다. 극의 분위기를 잘 살려준 첼로 연주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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