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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원작:조지 오웰 ''1984'' 구성:그린피그 공동창작 연출:윤한솔 연주:민경현 영상디자인:김제민 출연:곽동현, 김효영, 박기원, 신재환, 이필주, 임정희, 전선우, 정양아, 황미영 제작:두산아트센터 헙력:그린피그 극장:두산아트센터 Space111 별점:★★★★☆) 언제나 새로운 시도로 연극 보기의 즐거움을 주는 극단 그린피그 작품이다. 일단 무대와 자전거를 타는 배우의 등장이 공연 시작부터가 시선을 끈다. 모두 머리를 삭발한 배우분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빅브라더가 지배하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얘기한 소설 ''1984'' ... 지금은 30년이 지난 2014년이다. 실제 빅브라더는 없지만 현재 사회를 24시간을 촬영하는 무수한 CCTV와 인터넷상의 감시는 빅브라더와 다를 바 없다. 이런 사회에서 개인의 의지와 행동은 통제되고 억제되어야 하는가? 라는 메세지를 던져 주고 있다. 쉽지않은 대사가 이해가 바로 되지는 않지만 무대앞의 컨베이어벨트, 무대뒤의 여러대의 화면과 거친 일렉기타의 사운드가 극의 분위기를 나타내 준다. 배우분들의 연기나 움직임도 좋다. 극의 처음과 끝에서 울리는 전화벨 소리는 영화 "론머 맨" 에서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나게 만든다. 실험성에 별점1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