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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곤 Gorgon" (원작:가네시타 다쓰오 연출:임세륜 출연:홍윤희, 김담희, 승의열, 윤상호, 고훈목, 김수연, 신소현, 서혜림 제작:극단 Da 극장:대학로 예술공간 서울 별점:★★☆☆☆) 포스터 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이지만 관람후 느낌은 공연 내용과 포스터와의 연관성은 조금 거리가 있는듯 하다. 그리이스 신화속의 고르곤은 포르키스와 케토 사이에서 태어난 세 명의 딸이다. 그 중에 유명한 것이 메두사이다. 원래 메두사는 아름다운 소녀였으나 포세이돈과 신성한 아테나의 신전에서 사랑을 나누다가 모욕감을 느낀 아테나의 저주를 받아 무섭고 흉칙한 괴물이 되었다. 극 내용도 신화처럼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와 그 고통에서 자신도 불륜을 저지르게 되는 딸의 얘기이다. 얘기의 당위성이 부족하고 공감이 안갔다. 엄마역의 김담희 배우님과 딸역의 서혜림 배우님의 감정연기는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