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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 귀향" (원작:조중의, 권선희 <구룡포에 살았다> 극작:이윤택 연출:남미정 출연:최우성, 강호석, 최지연, 이세인, 정연종, 이재현, 노심동, 손청강, 김동욱, 양승일, 서영은, 김보빈, 현종우, 안동찬, 조현주 제작:백민역사연극원, 우리극 연구소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1880년대 일본 어부들이 조선해협을 건너와 구룡포에서 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들은 한국인과 인연을 맺으면서, 결국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과 일본 어디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한다. 기존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아닌 개인의 삶을 중심으로 역사가 어떻게 개인에게 영향을 주었는가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런 시도를 잘 나타낸 "푸르른 날에" 도 생각이 난다. 모든 배우분들이 에너지 있는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남자 주인공 역할인 최우성 배우님의 연기가 돋보인다. 그림자극과 영상의 활용도 좋았다. 피아노 연주와 마지막 장면의 노래도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