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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화차" (부제:서안으로 가는 기차 작,연출:한태숙 조각:임옥상 음악:공명 출연:박지일, 최일화, 이명호, 지영란, 윤현길, 조명운, 최순진 주최:극단 물리, Lim-AMC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2003년 초연때 각종 상을 휩쓸었던 공연이다. "레이디맥베스" , "단테의 신곡" , 창극 "장화홍련" 까지 매 공연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한태숙 연출님의 작품이다. 중국 서안에 있는 진시황릉의 병마용을 모티브로 동성애와 한 인간에 대한 집착을 나타내고 있다. 연극 무대에서 보기 쉽지 않은 조각가 임옥상님의 토용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극 전반에 흐르는 기차 소리를 음악으로 표현한 공명의 사운드도 귓가에 맴돈다. 모든 배우가 좋은 연기를 보여주지만 박지일 배우님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표현이 단연 돋보인다. 짧은 암전시간에 소리도 없이 많은 토용을 배치한 마지막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공연기간이 짧아서 놓치지 않고 본게 다행이었다. 재공연하면 꼭 보길 바란다.